우주33(2026)년 9월 29일
우주33(2026)년 9월 29일 ㈝--:--

우주33(2026)년 9월 25일 《중앙과학기술통보사》

 

상식

가을하늘은 왜 높고 푸르게 보이는가

 

가을이 되면 하늘이 유난히 높고 푸르러 보인다고 흔히 말하지만 실제로 하늘 자체가 더 높아지는것은 아니다.

대륙에서 밀려오는 건조한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공기가 아래로 가라앉는 하강기류가 생겨 대기가 매우 안정되며 봄철이나 여름철에 비해 대기중의 먼지와 수증기의 량이 크게 줄어들어 공기가 한결 맑고 투명해진다.

공기가 맑아지면 먼 곳까지 잘 보이고 대기의 흐림정도가 낮아져 하늘이 더 멀리, 더 높이 있는것처럼 느껴지게 된다.

한편 하늘이 푸르게 보이는것은 레일리산란현상때문이다. 해빛이 공기속의 작은 알갱이들과 부딪쳐 사방으로 흩어지는것을 이르는 말이다.

해빛에 섞인 여러 빛갈가운데 파장이 짧은 푸른빛일수록 공기알갱이에 더 세게 흩어지며 사람의 눈은 이 푸른빛에 특히 민감하다.

안개나 구름이 적고 습기가 낮은 가을철에는 이 산란현상이 한결 뚜렷이 나타나 하늘이 더욱 짙은 푸른빛으로 보이게 된다.

반면 봄철에는 대륙에서 모래먼지까지 날아들어 하늘이 뿌옇게 흐려지는 일이 많은데 이와 비교하면 가을하늘의 맑음이 한층 두드러진다. (끝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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